탑시스템(대표 정광우 http://www.top-system.co.kr)은 정보통신공사에 특화돼 있는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업체다.
지난해 매출의 87%를 지하구간의 통신공사 분야에서 얻었고 기존 역무자동화시스템·지하철 신호공사 부문을 토대로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원격지 관리시스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IS95C 서비스 개통을 위해 광분산 방식의 디지털 통신 중계망이 전국적으로 구축되고 있어서 시장환경은 좋은 편.
이 회사의 주사업인 통신공사 부문은 실제로 지상의 전파전달과는 상이한 기하학적 특성과 통신망 설계 및 시공법의 특수성 등으로 경험과 엔지니어링 기술을 갖추고 있는 소수의 기업에 수주가 국한되는 분야다.
특히 수송분담률 증가 추세가 확실한 지하구간에서의 통화품질 향상이 무선통신사업자들의 공통적인 관심사인데 반해 이 분야에 기술력을 갖춘 업체는 소수여서 탑시스템은 향후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탑시스템은 향후 cdma2000과 IMT2000 시대를 겨냥해 CDMA네트워크 구축사업부문에 있어 최고의 통화품질을 향한 시스템 구축기술을 개발하고 지하철 및 지능형 교통분야 사업부문 및 무선데이터 사업부문, 시설물안전관리시스템 부문에 기존 사업역량과 개발기술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광우 탑시스템 대표는 『올해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설연구소의 시설확충을 통해 기술집약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기존 사업에 만족하지 않고 급변하는 IT환경에 맞춰 적절한 사업아이템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탑시스템은 지난 99년 57억35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는 72억51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