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코스닥을 향해 뛴다>예비심사 청구기업-위자드소프트

위자드소프트(대표 심경주 http://www.wzsoft.com)는 지난 99년 SKC의 소프트웨어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게임개발 및 유통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SKC사업부 시절부터 현재까지 20여개 게임관련 제품을 자체 개발했고 총 800여개 타이틀을 출시하는 등 국내 게임업계 초창기 멤버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악튜러스」. 악튜러스는 2차원(2D)과 3차원(3D)이 혼합된 어드벤처 롤플레잉게임(RPG)으로 인간의 오만에 대한 신의 분노로 파괴된 도시 악튜러스를 배경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원고지 2만장 분량의 시나리오를 배경으로 RPG의 장점을 최대화하고 폭력성을 배제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게이머들의 평가.

이외에도 상반기중 「쥬라기원시전2」 등 대작을 출시, 다양한 제품으로 매출을 키워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쥬라기원시전2 등을 각종 게임대전에 내놓고 인지도를 높이는 등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모바일 콘텐츠 시대에 대비해 유무선 온라인 게임사업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가 올해 본격적인 성장기에 들었다고 보고 수익기반 강화를 위해 사업다각화를 계획중이다. 특히 올해는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급팽창할 것으로 보고 지난해부터 시장 선점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미 지난해 출시해 SK텔레콤의 「nTOP」에 실린 무선인터넷 게임 「강호의 별」은 조회수가 하루 5만∼10만건을 넘는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자사 사이트를 통해 게임관련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위자드소프트가 출시한 게임의 캐릭터를 상품화해 애니메이션·출판·캐릭터·팬시사업 등도 꾸려갈 계획이다.

심경주 위자드소프트 사장은 『많은 유저와 상품의 생명이 긴 히트작을 지난 2년간 기획해 왔다』며 『쥬라기원시전2, 포가튼가사2 온라인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