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코스닥을 향해 뛴다>예비심사 청구기업-인프론테크놀로지

인프론테크놀로지(대표 김유진 http://www.infrontech.com)는 95년에 설립돼 3계층 클라이언트서버 분산 컴퓨팅 환경을 지원하는 미들웨어(entera)를 생산해 국내에 공급해온 업체다.

이 회사는 99년 12월부터 미국 인프라이즈사와의 합작관계를 청산하고 대신 엔테라 소스코드(source code) 사용계약을 맺어 주력 제품인 엔테라를 자체 개발·공급하고 있다. 인프론테크놀로지는 지난 96년 이후 3차례 정보화촉진기금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국산 유닉스서버에서 운영될 수 있는 국산 엔테라를 개발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99년부터 웹 기반에서 업무시스템을 지원하는 「ntera V4.3」을 독자 출시했다. 또 99년에는 미국 퍼시스턴스사와 웹 애플리케이션 제품인 파워티어(power tier)에 대한 국내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현대중공업과 현대택배에 공급했다.

인프론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 약 58억원(SI 대상 매출액)에 순이익 10억원으로 70% 이상이 삼성SDS와 LGEDS 등을 통한 공공부문에 매출해 안정된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의 지방세무행정 정보시스템, 지적공사 정보시스템 등 향후 SI업체를 통해 공공부문의 대규모 매출이 예상된다. 2001년 매출은 지난해의 2배 이상 늘어난 130억원(SI 대상 매출액)에 순이익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순이익이 일반 기업보다 높은 이유는 99년 엔테라를 자체적으로 개발·공급하게 되면서 원가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던 로열티를 더 이상 지불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프론테크놀로지가 엔테라 이외에 미국 퍼시스턴스소프트웨어사의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인 파워티어(power tier)와 동적인 웹 콘텐츠의 캐싱(caching) 기능을 내장한 다이나마이(dynamai), 그리고 일본 인스파이어(inspire)사와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해 TCP CORBA 게이트웨이(gateway) 등을 공급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