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데이터통합(VoIP) 솔루션 개발업체인 뉴그리드테크놀로지(대표 이형모 http://www.newgrid.com)는 VoDSL(Voice of Digital Subscriber Line)용 가입자장치인 IAD(Integrated Access Device) 2포트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다음달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IAD는 2·4포트 겸용 MS-IAD-4P로 인터넷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라우터 모드 및 브리지 모드 제공은 물론 음성전송을 위한 PCM 및 ADPCM 코덱과 G.723.1 및 G.729A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가입자회선(DSL) 인터페이스를 위한 G.lite, G.dmt, G.shdsl 표준도 지원하며, 비동기전송모드(ATM)를 통한 실시간 통신방식인 AAL2 계층을 통해 음성지원을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 장치는 특히 일반전화 회선을 자동으로 직접 접속해주는 라이프라인(life line)기능을 내장해 IAD 전원에 이상이 발생해도 무리없는 통신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DSL 망에서 홈 게이트웨이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접속포트도 마련돼 있다.
뉴그리드테크놀로지측은 『외국 제품들이 대부분 소호(SOHO)를 겨냥한 8∼24포트 중대용량 IAD 위주로 만들어진 점에 착안, 본격 VoDSL 서비스에 대비, 4포트 이하에 주안을 둔 MS-IAD-4P 모델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그리드테크놀로지는 오는 4월 VoDSL 게이트웨이도 출시, VoDSL 장비의 계열화를 마무리한 뒤 국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VoDSL 서비스는 국내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인터넷 데이터 접속 전용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에 이은 차세대 DSL 서비스로 기존 DSL 통신망을 그대로 이용하면서도 고속 인터넷 통신은 물론 음성전화 및 다양한 차세대 통신 접속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