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전문업체인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최근 일본의 무선인터넷 콘텐츠 공급자(CP)인 사이버드사와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자사의 모바일게임을 NTT도코모와 KDDI 등에 공급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컴투스는 오는 5월부터 현재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게임 「연인」을 일본어로 컨버전해 WAP 방식으로 KDDI에 제공하고 6월에는 자바 게임을 NTT도코모의 「i모드」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5억원, 내년에는 20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컴투스가 게임의 기획과 개발을 담당하고 사이버드가 게임 서비스를 담당하는 등 상호협력을 통해 향후 일본, 대만 등 아시아 모바일게임 시장을 개척키로 했다.
컴투스의 박지영 사장은 『연간 300억엔 규모로 추정되는 일본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사이버드사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대만 등지의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을 밝혔다.
컴투스는 지난 1996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 전문업체로서 현재 국내 5대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를 통해 50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사이버드는 지난 98년 설립된 이론의 모바일 콘텐츠 선도 기업으로 현재 NTT도코모, J폰 등 일본 이동통신 사업자망을 통해 50여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