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간업체간 거래에 전자상거래 방식을 확대 도입하고 정부내 각종 전자민원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실질적인 전자정부 구현사업이 추진된다.
전자정부 관련 민간전문가와 정부부처 차관으로 구성된 전자정부특별위원회(위원장 :안문석 고려대 교수)는 19일 전자정부 구현전략 수립을 위한 1차 회의를 갖고 오는 2002년까지 전자정부의 기틀을 완성해 국민과 기업에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자상거래를 도입, 행정의 생산성 및 투명성을 극대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주민, 부동산, 자동차, 기업, 세금 등 5대 분야의 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구축, 이를 단일창구로 연계해 통합된 전자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주소의 1회 변경신청으로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주소정보가 일괄 갱신되는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특별위원회는 또한 정부조달 업무의 전과정을 전산화하고 조달청 전자입찰시스템도 전 부처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특히 국방, 건설, 공기업 부문의 전자조달시스템과 세금 신고 및 납부 과정에 인터넷 처리시스템을 도입, 행정의 생산성과 투명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 각급 교육청, 각급학교를 연결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과 의약분업에 대비한 전자처방전달시스템의 개발 및 확산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전자정부특별위원회는 이같은 전략과제에 대한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4월말까지 수립하고 이를 기초로 추진되는 전자정부 구축 상황을 대통령에게 주기적으로 보고할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