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컴시스템(대표 송동섭)이 자체 개발한 콜러ID 전화기는 수신된 전화 정보 199개를 한꺼번에 저장할 수 있어 메모리 기능 부문에서 특히 뛰어난 장점을 갖고 있다.
이 전화기는 발신정보표시 기능을 기본으로 부재 중 걸려온 전화번호 저장 및 검색 기능까지 두루 갖췄다. 또 전화걸기키를 이용해 손쉽게 해당번호 발신자에게 다시 전화를 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신전화 정보뿐 아니라 발신된 전화번호도 45개까지 저장할 수 있어 통화 횟수가 적은 가정의 경우 약 한 달간의 통화기록을 모두 저장할 수 있다.
제트컴시스템은 이 콜러ID 전화기를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해 생산단가를 낮춤으로써 경제성과 높은 기능성을 앞세워 유통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저가전략을 전면에 내세워 초기시장 장악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아울러 디자인도 신세대 감각을 살린 누드형을 선보이고 이밖에도 다양한 색상을 확보해 구매자가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제트컴시스템은 선물용·번들형 상품 공급을 통해 자사 콜러ID 전화기의 대중적인 보급에 힘쓸 방침이다. 또 본사와 대리점, 본사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중간유통 단계를 최대한 줄인다는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이 업체는 시범서비스도 시작하기 전인 현재 약 1만여대를 용산 전자상가·테크노마트 등에 공급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진호기자 j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