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엘테크(대표 윤용현)는 콜러ID 기능 내장형 전화기 2종과 외장형 콜러ID 단말기 1종, 무선전화 1종 등 모두 네 가지의 콜러ID 기능 제품을 시중에 내놨다.
이 회사 제품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집적회로(IC) 칩과 전자회로로 설계돼 전세계 어디서든지 사용 가능하고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대 150개의 송신번호와 40개의 발신번호를 저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잠금 기능과 도청방지 기능까지 첨가해 전화폭력의 공포로부터 확실한 자유를 줄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비엘테크가 내달에 출시할 콜러ID 전화기는 발신번호표시 기능 외에도 200자까지의 문자전송 및 단문메시징서비스(SMS) 기능까지 갖추고 액정표시장치(LCD)에는 배너광고도 게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질 예정이다.
비엘테크는 이번 콜러ID 전화기 출시를 계기로 음성인식전화기 개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에 들어간 음성인식전화기는 사람의 음성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다이얼링해준다. 예를 들어 통화자가 「집」으로 통화하고 싶을 때는 일일이 전화번호를 누를 필요없이 명령어로 등록된 「집」이라는 단어만 말하면 된다.
비엘테크는 더 나아가 각 기업들이 전화기를 마케팅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콜센터나 마케팅 담당자에게 걸려온 전화번호를 고객관계관리(CRM)에 적용시켜 데이터베이스화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까지 개발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진호기자 j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