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패드에 손가락으로 암호를 적어 문을 열 수 있는 초소형 도어록 자판이 중소기업간 제휴에 의해 개발됐다.
통합보안전문회사인 D&S테크놀로지(대표 이원우 http://www.dnst.co.kr)와 암호개발전문회사인 에파스컬쳐(대표 하재우)는 디지털 도어록 「에파스」를 개발,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두 회사가 개발한 이 제품은 누구나 쉽게 한글·영어·숫자 및 도형 등으로 된 암호를 입력한 후 글자패드 위에 손가락으로 적으면 문이 열리는 시스템으로 센서가 필기의 순서와 속도·배열까지 구별할 수 있도록 해 보안성을 향상시켰다.
이 제품은 숫자 및 도형암호 사용이 가능해 글을 모르는 어린이나 노인도 사용이 편리하며 글자패드에 미세한 전류만으로 움직임을 감지하는 5개의 전자감응 센서가 있어 손가락을 스치기만 해도 암호가 입력되는 소프트터치 센서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두 회사는 글자패드 소재를 특수 강화유리로 대체하고 정전기를 이용해 전류를 감지하는 트위스 센서를 도입, 손가락을 직접 대지 않아도 입력이 가능한 공간필기식 제품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