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형체적탄성공진기(FBAR : Film Bulk Acoustic Resonator) 필터 전문업체인 ANT(대표 박희대)는 일본 후지쯔와 기술개발 및 해외 마케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 양사는 ANT가 FBAR 관련기술을 후지쯔에 로열티를 받고 이전하거나 ANT가 완제품을 공급하는 대신 후지쯔가 아시아 지역 마케팅을 대행하는 등의 세부 협력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이같은 협력을 전제로 후지쯔로부터 외자를 유치해 현재 진행중인 생산설비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에는 후지쯔 경영진이 ANT의 청주 본사를 방문,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 박희대 사장은 『후지쯔가 이동통신단말기·디스플레이 등에 고주파 FBAR 필터를 적용하기로 하고 우리 특허기술 이전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면서 『기술 로열티 수출뿐만 아니라 투자유치 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