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 http://www.sem.samsung.co.kr)는 중국 텐진시에 삼성고신전기유한공사를 설립,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설법인의 자본금은 1200만달러로 삼성전기가 95%를, 중국 텐진시 전자의표국이 5%를 각각 출자하기로 했다.
삼성전기는 이번 신설법인 설립으로 동관공장과 텐진공장을 포함해 중국지역에서 3개의 생산법인을 확보하고 올해 15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신설법인은 생산공장을 임차해 오는 5월부터 TV와 모니터의 핵심부품인 편향코일(DY)과 고압변성기(FBT)를 비롯해 전해콘덴서·칩저항·탄탈콘덴서 등 각종 칩부품류를 생산, 올해 1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내년에 신설법인의 생산품목을 이동전화용 부품인 표면탄성파(SAW)필터·전압제어발진기(VCO)·온도보상형수정발진기(TCXO)로 확대하는 한편 5년 동안 2억달러를 투자해 이동통신 및 디지털 영상부품 전문생산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국내외 공장의 사업특화를 적극 추진, 국내 수원공장에서 첨단제품과 신제품을 시생산하고 동관공장과 천진공장에서는 각각 컴퓨터 부품과 적층세라믹칩콘덴서(MLCC) 및 영상부품 등을 생산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