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배급업체인 이투소프트가 최근 폴란드·그리스 업체 등과 잇따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투소프트(대표 서인석)는 최근 폴란드의 게임배급전문업체인 IDG와 롤플레잉 게임 「디스펠」의 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이 게임을 폴란드 현지에 공급, IDC를 통해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그리스의 전문배급사인 벤더스인터액티브와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7월부터 작품공급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약 20만달러의 판권수입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께 출시 예정인 PC게임 「월드 워 2」의 해외진출을 위해 독일·영국·타이완 업체 등과도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달 초 중국 최대 게임배급사인 제이제이소프트, 대만 유통회사인 와이인터내셔널디지털엔터테인먼트 등과 수출계약을 맺고 자사 전략 시뮬레이션게임인 「거울전쟁」의 공급을 진행해왔다.
이투소프트 서인석 사장은 『지난해 유럽 게임박람회인 ECTS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유럽 업체들과 활발한 교류를 진행중』이라며 『중국·대만 등 아시아시장 중심의 해외진출 전략을 수정하는 등 수출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