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통합마케팅단체 출범한다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인터넷 마케팅 통합단체가 출범한다.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주요 인터넷기업들에 따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광고대행사, 미디어렙, 인터넷광고 솔루션업체, 웹에이전시 등 1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가칭)」가 다음달 10일 전경련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동안 인터넷기업협회나 광고주협회 등 온오프라인 단체 산하에 온라인마케팅위원회나 연구소가 설치된 적은 있지만 온라인 마케팅 분야를 총괄하는 대표단체가 설립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출범하는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는 온오프라인 광고를 전담하는 광고분과, 온라인 리서치분과, 웹에이전시 분야를 총괄하는 웹개발분과, 미디어렙분과, 솔루션분과 등 5개 분과로 구성된다. 또 정책·국제협력·제도와 표준분과 등 별도의 기능분과위원회를 두고 이를 중심으로 모든 업무를 관장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앞으로 기술세미나와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와 조사를 통해 국내 인터넷 마케팅 분야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국제 인터넷마케팅 관련단체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해외 협력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이달초 전경련 지식경제센터 이승철 소장을 비롯, 애드디지털·KT인터넷·디킴스·드림원·키노피아·인터넷매트릭스 등 6개사 대표가 중심이 된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준비위원회가 구성됐으며 임시의장에는 이재윤 KT인터넷 사장이 선임된 바 있다.

김태윤 임시의장은 『현재까지 50여개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혔고 출범전까지 50여개사가 추가로 가세할 전망이어서 협회가 명실공히 온라인 마케팅 분야를 대표하는 단체로 위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