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영문서비스 「ETI English」(http://www.etiEnglish.com)는 국내 최대 IT 전문지인 전자신문의 위상을 「세계 속의 전자신문」으로 올려놓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ETI English 서비스는 전자신문의 IT전문 기사를 하루에 30∼40건씩 번역, 제공함으로써 전세계 IT 관계자들이 한국 IT산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해외 마케팅 및 홍보에 기반이 취약했던 IT분야 국내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마케팅 체제를 구축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국내 여타 종합일간지들이 1일 10여건의 국내 기사를 번역, 제공해 형식적인 수준이라는 비난을 듣고 있는 것과는 달리 ETI English는 1일 40건 안팎의 주요 IT 기사 전문을 제공해 진정한 영문 뉴스 서비스를 실현한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타임즈아이는 ETI English 오픈을 계기로 인터넷을 통해 한국 IT 전문 정보를 전세계에 제공함으로써 국내 IT산업과 IT 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에 가교역할을 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주 2∼3회 간격으로 국내 벤처기업을 소개하는 서비스를 추가로 개설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이는 벤처기업 소개 페이지에 해당업체의 영문 기사를 결합, 해외 IT관계자들이 국내 벤처기업에 관해 객관적인 정보를 얻고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현재 전자신문 영문기사서비스는 매일 수천 개 이상의 해외 주요 IT업체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이용빈도 수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타임즈아이를 찾는 나라도 미국·일본은 물론 싱가포르·호주·대만 등지의 아시아권 지역국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한국 IT산업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가 매우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