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체 주식시장에서 온라인 주식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고치에 달했으나 증시침체로 약정금액은 다소 감소했다.
22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 주식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거래의 66.7%에 달해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11월의 65.8%를 뛰어넘었다.
이같은 온라인 거래비중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온라인 증권계좌수도 지난달 말 현재 405만9000계좌로 전체 위탁자활동 계좌수의 45.2%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보이면서 처음으로 400만계좌를 넘어섰다.
반면 온라인거래를 통한 증권 약정금액은 지난 1월에 비해 13.7% 감소한 19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을 통한 주식 약정금액도 전달보다 1.3% 줄어든 125조5000억원을 기록했고 선물과 옵션 약정금액도 각각 30.1%, 21.9% 감소한 65조7000억원, 1조5000억원이었다.
증권업협회 리서치센터 강석훈 팀장은 『통상 온라인 거래의 주 이용자는 개인으로 개인의 참여비중이 많은 국내 시장의 온라인 거래비중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이 수수료가 저렴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온라인 거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