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제에너지기구 가입추진

우리나라가 선진 에너지소비국간 협력체인 국제에너지기구(IEA) 가입을 추진한다.

산업자원부와 외교통상부는 다음달중에 외교부 장관 명의의 가입신청서를 IEA에 제출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IEA는 4월 이사회와 5월 16일 개최 예정인 국제에너지기구 각료회의를 통해 한국의 가입을 최종 확정한다.

우리나라는 95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추진시 국제에너지기구에 가입의향서를 제출했으나 당시에는 가입조건인 비축유 90일분을 확보하지 못해 가입이 무산됐다.

국제에너지기구는 1차 석유위기이후 산유국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응하기 위해 74년에 만들어진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의 모임으로 석유수급 위기시 회원국간 공조, 대체에너지 공동기술 개발, 에너지정책 개발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