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인터넷을 통해 완구와 양방향통신 및 조작이 가능한 웹 인터랙티브 토이 개발에 성공, 바이어들의 구애가 잇따르면서 수출 대박 꿈에 부풀어 있어 화제다.
한스텝(대표 한상룡 http://www.hanstep.com)은 자체 개발한 웹 인터랙티브 토이를 뉴욕 완구쇼 등 해외 유명 전시회에 잇따라 출품하면서 세계적 기업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미국의 테크TV가 이 회사의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하면서 외국 대형기업들의 담당자들이 잇따라 방한, 수출 계약 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스텝은 웹 인터랙티브 토이를 수입하기 위해 내한했거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업체는 세계 최대 아동도서기업인 골든북, 유럽의 디즈니라 불리는 독일의 슈미츠, 최대 문방용품회사인 홀마크카드, 토이러스 등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스텝은 회사 출범 초기부터 내수가 아닌 미국 시장에 먼저 진출한다는 전략을 추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회사 한상룡 사장은 『웹 인터랙티브 토이에 대한 개념은 이미 업계에 널리 퍼져 있고 세계적 기업들도 관련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지만 웹에서 완구 작동까지 완벽하게 실현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 때문에 골든북 등 해외 유수기업이 앞다퉈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며 『외국 기업의 요구도 단순히 완구 수준에서 벗어나 관련 포털사이트를 포함한 토털솔루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이들 기업은 대부분 올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전략 상품으로 웹 인터랙티브 토이를 선택했다』며 『웹과 소프트웨어는 한스텝이, 완구 제작은 홍콩 시몬스그룹이 담당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