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과 한국IBM이 다음달 2일 한국전력의 전력거래소와 6개의 발전자회사 분할에 맞춰 수요가 예상되는 전력거래 관련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를 확보하기 위해 공동 전선을 펴기로 했다.
한국전력의 SI 전문 자회사인 한전KDN(대표 정연동 http://www.kdn.com)은 한국IBM과 함께 발주규모가 500억원에 이르는 양방향 전력거래시스템(TWBP MOS) 수주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2003년까지 전력거래시스템 2단계 작업으로 추진되는 TWBP MOS는 발전회사용 전력수요예측시스템, 발전스케줄링시스템, 입찰지원 및 거래대금정산시스템, 입찰의사결정 지원과 포트폴리오관리시스템, 전력거래 데이터베이스 등으로 구성된다.
이 시스템은 발전회사의 민영화에 따른 본격적인 전력거래 도매경쟁에서 발전회사, 배전회사 등 다수의 시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전력거래시스템을 운영하는 고도의 정보기술(IT) 인프라다.
한전KDN은 5월중 한국형 전력거래시스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7월에는 「한국형 파일럿 시스템」 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전KDN과 한국IBM은 세계적인 전력계통 및 전력시장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ABB사, 알스톰에스카(Alstom Esca), 에이피엑스(APX) 등을 대상으로 파트너십을 형성할 예정이다.
한전KDN은 이에 앞서 2003년 가동 예정인 TWBP MOS의 전단계로 원가반영 전력거래시스템(CBP MOS)을 전력거래소를 통해 다음달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