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정크린을 주식맞교환 방식으로 인수한 인터넷서비스업체 프리챌(대표 전제완)이 대정크린을 「챌스홀딩스」로 바꾸고 계열 7개 인터넷업체를 아우르는 지주회사(홀딩컴퍼니)로 변신한다.
프리챌 전제완 사장은 25일 『이번에 대정크린을 인수하면서 그동안 프리챌이 다소 부족했던 자본력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대정크린을 금융·엔터테인먼트·커뮤니티·쇼핑몰 등 7개 업체를 포괄하는 지주회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챌스홀딩스는 이에 따라 대정크린이 추진해온 산업용 필터사업은 독자적인 사업부로 유지하되 산하에 프리챌(커뮤니티), 드리챌(게임), 바이챌(쇼핑몰), 현찰닷컴(금융), 웹쇼TV(인터넷 방송), 바로인(온라인 광고), 지오이스트(검색) 등 7개 업체를 오는 6월까지 편입시킬 방침이다.
챌스홀딩스는 특히 프리챌을 메가포털 개념의 허브사이트로 육성하며 이를 중심으로 커뮤니티·전자상거래·금융·엔터테인먼트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완전 통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프리챌이 인수한 현찰닷컴의 자본금을 30억원으로 늘려 사이버증권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프리챌은 지난주 대정크린의 주식 53%를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인수하고 대정크린 회장에 삼성SDS 출신인 오건석씨를 영입한 바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