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온베이비」 해외시장서도 대박 예감...1700대 수출 가능성

코믹스포츠 게임인 「컴온베이비」로 지난해 국내 업소용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엑스포테이토(대표 이상헌)가 이번에는 해외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킬 태세다.

엑스포테이토는 26일 미국·일본·유럽의 유수한 게임업체들이 컴온베이비에 대한 인컴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가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미국 700대, 유럽 500대, 일본 500대 등 총 1700대 규모의 대규모 수출계약이 성사될 예정이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된 단일 업소용게임에 대해 해외에서 이같은 대규모 인컴테스트가 실시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컴온베이비는 지난해 국내에서 1000대, 해외에서 300대 등 총 1300대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200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아케이드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품이다.

이상헌 사장은 이와 관련, 『오는 4월께 테스트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그동안 유럽과 일본시장에 대한 아케이드게임 수출실적이 극히 미미했던 만큼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해외시장 진출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일본 제품이 국내 업소용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에 대한 수출이 이뤄진다면 그 자체로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오는 10월 차기 주력 제품인 「컴온베이비2」를 내놓아 전작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컴온베이비2의 판매목표는 해외시장 3400대, 국내시장 1700대 등이다

이 회사는 또 사업고도화의 일환으로 「PC게임용 컴온베이비」와 퍼즐형게임인 「포테이토 제로」를 각각 이번주와 5월께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최승철기자 rock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