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소프트웨어(SW)지원센터의 이전을 둘러싸고 센터 입주업체들과 구미시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5월 개소한 구미SW지원센터에는 현재 10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공간에 한샘정보시스템과 비류시스템 등 4개 업체만이 입주해 있다.
이처럼 입주율이 낮은 이유는 센터가 구미시내와는 동떨어진 선산읍 구 선산군청 자리에 위치, 교통 및 주거여건과 인프라 환경이 열악하고 지역업체간 정보교류가 어렵다는 것.
이곳에 입주한 4개 업체도 일부 개발인력만 센터에 두고 시내에 별도 사무실을 운영, 이중부담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구미시는 당초 구미SW지원센터를 구미산업단지내에 오는 5월쯤 완공 예정인 중소기업지원종합센터로 이전해주기로 약속했으나, 현재 건물 전체를 대상으로 일반 분양을 실시하고 있다.
입주업체의 한 관계자는 『시가 입주당시 약속한 중소기업지원종합센터로의 이전이 추진되지 않을 경우 구미SW산업협의회와 연계해 공동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