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FM주파수를 사용해 경보감지거리를 기존제품의 3배까지 늘리고 부분경계기능까지 갖춘 무인도난감지경보기가 개발됐다.
지난해 말 무인도난경보벤처로 등록된 다이나믹테크놀로지(대표 박병학 http://ww.dynamictek.com)는 최근 반경 1㎞ 거리에 7개의 센서를 장착해 침입자를 감지하도록 한 경보기(모델명 스피드캅2000·사진)를 개발, 출시했다.
약 2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1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이 제품은 FM방식을 사용해 주파수 감지도달거리를 AM방식의 3배까지 늘렸다. 또 경보대상지역의 외곽과 내부에 배치된 경보용센서를 분리해 컨트롤러로 센서별로 경보를 통제할 수 있는 부분경계설정기능도 갖췄다.
스피드캅2000은 침입자발생·화재·가스누출 등 비상상황을 감지하면 미리 입력한 7개 장소에 신속하게 상황을 통보해주며, 외부에서 전화를 이용해 경보를 울리거나 경찰서와 소방서에 긴급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은 컨트롤러·적외선센서·도어센서 등 3개 기본구성품 외에 가스감지·가스제어·가스차단·화재감지·RF발신기·애완동물식별센서·충격감지기·CCTV카메라·외장경광 등 다양한 선택장비를 접속할 수 있다. 또 이동전화나 유선통신과 연계할 수 있어 침입자발생시 등에 즉각 대처할 수 있다.
다이나믹테크놀로지는 당분간 내수에 주력하기로 하고 50만원대(기본구성품)의 가격으로 연립주택·오피스텔·사무실 등 기존의 무인경비서비스업체 서비스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틈새시장 수요자를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이 회사 박병학 사장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의 FCC 형식승인을 받는대로 미국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02)780-6890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