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범 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1000만명 정보화교육」 참여자 및 관계자 170여명을 초청, 오찬을 가졌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4월 「제4차 정보화전략회의」시 대통령이 지시한 「1000만명 정보화교육」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정보화교육에 참여해온 교육생과 소관부처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대통령은 『제3단계 초고속통신망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인터넷 이용이 곤란한 이들을 위한 공공인터넷 시설을 확충하라』고 지시했다. 또 『올해 중 장애인 등 정보화 취약계층 400여만명에게 정보화교육을 실시하며 장애인 등 신체적 이유로 컴퓨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학원 진학을 준비중인 시각장애인 조귀석씨가 윈도용 화면읽기 프로그램으로 컴퓨터를 활용하는 모습을 시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