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서비스 업체들이 중국 PC시장으로 눈을 돌린다.
온라인 PC 애프터서비스(AS)업체인 미래이넷과 삼보컴퓨터 서비스업체인 TG유베이스는 최근 중국의 컴퓨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데 발맞춰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중국의 PC AS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미래이넷(대표 정재한 http://www.allline.com)은 중국의 PC제조 및 IT기업인 베이다팡정(파운더그룹)과 합작법인을 중국 현지에 설립키로 하고 현재 중국 시장조사를 마친 데 이어 베이다팡정측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르면 3·4분기 안에 중국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미래이넷은 베이다팡정과 공동으로 실시간 PC진단서비스인 「올라인」을 개발, 국내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중국 현지법인이 설립되는 대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TG유베이스(대표 박대용 http://www.tgubase.co.kr)도 삼보컴퓨터가 중국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삼보컴퓨터가 판매한 제품에 대한 AS와 함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공급되는 HP제품의 AS를 위해 중국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삼보컴퓨터 및 HP와 논의를 벌이고 있으며 오는 2·4분기중 사업일정을 확정짓고 현지법인 형태로 진출, 이들 제품에 대한 AS와 함께 중국내 다른 PC제조업체의 AS 및 부가사업도 전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국내 서비스 업체들이 중국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중국의 PC 시장규모는 연간 500만대 이상으로 커진 반면 AS는 부족한 실정이어서 제조업체들로부터 AS 아웃소싱 수요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