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3월 출품작총평

문화관광부와 전자신문사가 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3월 행사에는 업소용게임, 온라인게임, PC게임 등 3개 분야 걸쳐 한 작품씩 출품됐다.

평소 4∼5종 정도의 게임이 후보작으로 출품된 것과 비교하면 후보작 수는 줄었지만 한결 같이 각 분야에서는 베스트로 꼽히는 작품들이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지씨텍(대표 이정학)이 출품한 「스커드 인 코리아 2002」는 체감형 레이싱 게임기로서 업소용 게임기로는 최대 규모인 51인치 스크린을 장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적인 게임배급사인 인포그램 계열의 개발사 인스코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게임은 PC버전을 업소용으로 컨버전함으로써 그래픽과 스피드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단순한 레이싱게임과 달리 슈팅이라는 요소를 가미해 두 가지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002년의 한국을 로드맵으로 사용했으며 싱글 플레이와 배틀 플레이 모드를 지원한다.

아오조라엔터테인먼트(대표 진가인)는 온라인게임 「쉐이크」로 이달의 우수 게임에 도전한다. 16비트의 화려한 그래픽이 뛰어날 뿐 아니라 「알파 블렌딩」이라는 특수한 기술이 적용돼 종전의 온라인게임과 달리 특수 효과가 볼만하다. 또한 분산형 네트워크 서버엔진을 채택해 접속률과 게임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을 방지했다. 액션 아케이드 장르로서 10∼30대 사이의 폭넓은 층이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애니콤 소프트웨어(대표 박승진)가 출품한 「치카치카 쌈바」는 PC용 댄스 시뮬레이션게임으로 「말라카스」라는 악기를 흔들며 즐기는 게임이다. 게이머의 수준을 고려해 난이도를 3단계로 구분했으며 노래의 배경화면은 MPEG 동영상으로 꾸며졌다. 리믹스 전문 DJ 한용준씨가 배경음악을 맡았다.

<최승철기자 rock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