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만의 자체 브랜드로서 네티즌을 겨냥한 저가의 온라인 브랜드 PC가 등장했다.
한국통신하이텔(대표 최문기)은 한국휴렛팩커드의 「e-PC」와 콤텍시스템의 「EyeSync LCD 모니터」를 적용한 PC 「하이텔myPC」를 개발하고 「하이텔쇼핑몰」(http://www.ehitel.com)을 통해 27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하이텔myPC」의 본체로 채택된 「e-PC」는 기존의 데스크톱PC보다 훨씬 소형이지만 중앙처리장치(CPU)로 933㎒속도의 펜티엄Ⅲ를 채택했으며 20GB급의 하드디스크와 128MB의 기본메모리 등을 탑재했다. 또한 디자인 측면에서도 사용자의 효율적인 작업처리에 비중을 두고 일반 책꽂이에도 들어갈 만큼 작고 예쁘게 설계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텔은 온라인 브랜드 PC라는 새로운 시장의 초기선점을 위한 가격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소비자 판매가격을 169만원(부가세 포함)으로 낮췄으며 판매채널도 법인판매를 제외한 모든 판매경로를 하이텔쇼핑몰에 한정시킬 예정이다. 또 시장선점을 위해 포털서비스업체 및 전자상거래업체들과도 과감한 제휴마케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여인호 하이텔 커머스팀장은 『앞으로 PC가격의 거품을 걷어내고 제휴사들의 브랜드파워와 기술력으로 온라인 브랜드 PC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