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 위성방송에 이은 대형수익사업인 홈쇼핑채널의 신규사업자 선정이 다음달 2일로 다가옴에 따라 이들 업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홈쇼핑채널 사업자 선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홈쇼핑 채널의 경우 인터넷쇼핑몰과 달리 오프라인 기반의 안정적 수익확보를 담보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선발 홈쇼핑채널인 LG홈쇼핑과 CJ39쇼핑의 올 1, 2월 매출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증가한 1300억원, 900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올해도 국내 홈쇼핑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또 증시에서 이들 종목의 주가 수익률이 고점을 형성하고 있는 것도 홈쇼핑채널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증권 투자전략팀 설종록 연구원은 『현재 추세로 볼 때 홈쇼핑사업의 수익성 증가 추세는 앞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개별기업측면에서는 사업권을 획득한다고 하더라도 합병 등 구조개편과 새로운 시청자 확보 등 넘어야 할 관문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현재 홈쇼핑채널 신청 사업자는 백화점, 대기업 계열, 중소기업, 전문 유통업체 등 총 12개 컨소시엄에 달하고 있다.
[표]홈쇼핑채널 신규사업 신청 12개 업체 현황
◆사업신청자
주요 참여주주 및 업체(지분율 %)/ 자본금(억원)
◆연합홈쇼핑
현대백화점(25), 다음커뮤니케이션(6), 국민은행(5.6), SBS(5), 그랜드백화점, 갤러리아, 현대택배 등 61개사/ 450
◆디지털홈쇼핑
롯데쇼핑(25), 태광산업, 유한양행, 씨엔텔, 자네트시스템, 에이스침대 등 405개사/ -
◆신세계홈쇼핑
신세계(30), 삼화프로덕션, 새롬기술, 삼성카드 등 44개사/ 300
◆아시아나홈쇼핑
아시아나항공(20), 금호고속, 대한통운, LGEDS, 국민신용카드, 대한매일신보 등 80개사/ 300
◆하나로쇼핑넷
농협유통, 삼성물산, 한국특수포장, 가로수닷컴 등 23개사/ 400
◆한솔홈쇼핑
한솔CSN(30), 대양이앤씨, MBC프로덕션, 한국통신, KDC 정보통신 등 75개사/ 320
◆우리홈쇼핑
경방, 아이즈비젼, 행남자기, 대아건설, KCC정보통신 등 110여개사/ 400
◆한국농수산방송
하림(17), 수협중앙회(8), 농우바이오(6), 한국인삼공사(5), 동아TV(5), 10여개유선방송 등 120여개사/ 200
◆중소기업유통센터
중소기업진흥공단이 100%출자/ 200
◆한쇼핑TV
데이터링크, 가로수닷컴, 남양알로에, 이지클럽, 아이엠아이티 등 212개사/ 300
◆세우연합홈쇼핑
세우테크노산업(15), 광일광고(7), 슈페리어(5), 제한학원(5) 등 658개사/ -
◆재래시장홈쇼핑
남대문 동대문 등 29개 재래시장, 세아제강, 녹십자, 아세아시멘트, 로만손, 가나안, 국순당/ 550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