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솔루션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국내 첫 무선 e마켓플레이스인 「오일체인닷컴」의 솔루션 공급업체로 이노마켓·DIB·넷플·시큐어소프트로 구성된 이노마켓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지난 1월 SK·LG칼텍스정유·현대정유 등 정유 3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석유 e마켓플레이스인 「오일체인닷컴(http://www.oilchain.com)」은 이날 이노마켓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오일체인은 이달 안으로 이노마켓 컨소시엄과 가격 및 솔루션 변경에 관한 협상을 마무리짓고 4월부터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오는 8월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오는 8월부터 소규모 석유판매점과 주유소를 대상으로 WAP 휴대폰을 이용해 무선 전자상거래를 제공하는 국내 무선 e마켓플레이스로는 국내 첫 사례다. 이에 따라 이 시장 선점을 위해 솔루션업체들이 컨소시엄을 통해 대거 참여, 신경전을 벌여왔다.
오일체인 프로젝트를 둘러싼 수주전에는 △이노마켓 컨소시엄(이노마켓·DIB·넷플·시큐어소프트) △액센츄어 컨소시엄(액센츄어·파이언소프트·필링크·체크포인트) △아이팬텍 컨소시엄(아이팬텍·한국IBM·인포뱅크·케이사인) △아이컴피아 컨소시엄(아이컴피아·한국휴렛팩커드) 등 4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특히 이들 컨소시엄에는 국내 대표적인 무선인터넷과 B2B솔루션, 확장성표기언어(XML) 전문업체들이 참여해 관련 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일체인은 무선과 보안, XML관련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에 용역을 의뢰해 컨소시엄 업체들에 대한 기술심사를 거쳤으며 그 결과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으로 이노마켓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번 심사에서 아이팬텍 컨소시엄은 2위 업체로 지정됐으며 액센츄어 컨소시엄은 심사결과 보안부문이 취약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