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코리아(대표 김용대 http://www.sgi.co.kr)의 「오리진 3000」 시리즈는 누마플렉스라는 모듈러컴퓨팅 기술을 적용한 유닉스 서버다.
지원하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수에 따라 3200·3400·3800의 세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으며 CPU는 최소 2개부터 1024개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이들 제품은 각각 대용량 데이터의 비주얼라이제이션을 위한 그래픽 슈퍼컴퓨터인 오닉스3000 시리즈로도 변형된다.
「오리진3000」의 가장 큰 특징은 대칭형 멀티프로세싱(SMP)과 초병렬처리(MPP)의 장점만을 결합한 제3세대 비대칭메모리접근(ccNUMA)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최대 512개의 프로세서를 단일시스템 이미지 아래서 운영할 수 있다.
단일시스템 이미지의 경우 병렬 프로그래밍이 쉽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수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리진3000」은 현재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많은 프로세서를 단일 이미지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또 CPU·메모리·입출력 등 모듈 형태의 요소들을 독립적으로 구성할 수 있게 해주는 누마플렉스 컴퓨팅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용자의 업무 특성에 따라 최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또 필요없는 자원들까지 하나의 박스 형태로 구매해야 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뿐만 아니라 각 시스템 요소별로 독립적으로 업그레이드, 유지 보수 및 재전개가 가능해 컴퓨팅 요구 변화에 맞춰 확장이 유연하고 시스템 증
설 역시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