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인텔 펜티엄Ⅲ 700㎒에서부터 1㎓까지의 CPU를 채택, CPU 1, 2개의 로엔드 서버에서 8개까지 확장 가능한 하이엔드 서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제공한다. 올해에는 이를 앞세워 컴팩코리아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가장 주력하는 모델은 인텔 펜티엄Ⅲ 제온 프로세서를 장착한 「스마트서버 835」. 스마트서버 835는 고성능의 미드레인지급 서버로 볼 수 있다. 인터넷 및 인트라넷 환경의 고성능 컴퓨팅 파워가 필요한 업무에 적합하고 시스템 확장성이 높다.
이 서버는 최대 360GB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비롯해 16GB 메모리, 2MB 캐시메모리, 133㎒ 시스템버스, 66㎒ 입출력버스 등으로 구성됐으며 시스템의 가용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핫스와프 기능과 자동절체 기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인텔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PC서버시장에서 지난해 말부터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150여개 솔루션 협력업체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세트톱박스를 서버사업에 이관시켜 서버와 세트톱박스를 접목한 새로운 제품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스마트 애드민」이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시스템관리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 중형컴퓨터 분야가 전무하던 시절에 이미 국내외 박사급을 비롯한 우수 인력을 이 분야에 집중 투입하는 한편 연구·개발을 독려해 왔다.<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