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박종섭 http://www.hei.co.kr)가 세계 유수의 PC업체들에 주 메모리용으로 더블데이터레이트(DDR) SD램 모듈(사진)을 공급, 세몰이에 나섰다.
현대전자는 미국 컴팩의 「프리자리오(Presario) 7000Z」 모델과 HP의 「파빌리온(Pavilion) 시리즈」의 2개 모델 등 최근 나온 고급 기종 PC에 128Mb 및 256Mb DDR SD램 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전자는 이 제품의 공급으로 올해 3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초기인 DDR 시장의 21%를 차지할 방침이다.
현대전자는 이번에 컴팩과 HP가 DDR SD램을 탑재함으로써 IBM·게이트웨이 등 PC업체는 물론 대만의 주기판(마더보드)업체 등으로 DDR SD램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앞서 현대전자는 최근 CPU 및 칩세트 업체로부터 DDR 모듈에 대한 공식 인증을 취득해 PC업체에 대한 공급 채비를 갖춰 놓았다.
현대전자는 또 하반기부터 다양한 제품군으로 노트북 및 서버업체에 대해서도 DDR 제품공급을 확대해 수요처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DDR SD램은 네트워크용 시장에 이어 올해부터 PC의 주 메모리용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 세계 D램시장의 15%, 내년에는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DDR SD램은 기존 SD램보다 정보처리속도가 2배 이상 빠른 고속 칩으로 삼성전자가 집중 육성하는 램버스D램과 함께 차세대 D램시장을 놓고 경합중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