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ET지수 반등 실패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한 ET지수는 국내외 악재로 후장 들어 내림세로 돌아섰다. 28일 ET지수는 전날보다 1.30포인트 떨어진 171.7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3월 결산을 앞둔 기관들이 정리매도물량을 내놓으며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현대건설 문제가 불거지고 일부 미국 기업들의 실적 악화 발표에 따라 나스닥 선물이 하락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전업종 약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삼성전자가 보합권을 유지한 가운데 반도체주들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대표적 통신주인 SK텔레콤은 외국인들의 집중 매도공세로 사흘째 신저가를 경신하며 18만4500원까지 떨어졌다.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도 하락세를 보였으며 한통프리텔의 경우 자전거래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리타워텍은 대량 거래가 터지며 하한가에서 벗어났고 서갑수 회장 문제로 직격탄을 맞은 한국기술투자도 낙폭을 줄였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