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해외 인터넷쇼핑몰에서 어떤 물품을 많이 구매할까.
해외 B2C 전문 서비스기업 위즈위드(대표 함윤성 http://www.wizwid.com)가 최근 4만여 회원의 구매패턴을 분석한 결과 해외 쇼핑몰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품목은 「여성의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체 구입물품 가운데 17.6%를 차지한 여성의류가 1위를 차지했고 서적·CD·DVD(10%), 컴퓨터 관련 제품(9.2%), 아동의류(8.8%), 남성 캐주얼 의류(7.5%), 화장품(7.3%), 장남감(6.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스포츠용품, 바비인형, 프라모델 부품 구매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인기가 높은 전문 쇼핑몰은 12.8%를 차지한 의류전문 「갭(http://www.gap.com)」이었으며, 서적전문 아마존(http://www.amazon.com, 10%), 의류전문 바나나리퍼블릭(http://www.bananarepublic.com, 7.3%), 약·화장품 중심의 드럭스토어(http://www.drugstore.com, 4%)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컴퓨터전문 아웃포스트, 의류전문 에스프릿, 아동의류와 장난감 중심의 짐보리 등도 지명도가 높은 쇼핑몰로 조사됐다.
고객들이 미국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가격(개인이 직접 신용카드로 현지 쇼핑몰에서 계산)은 건당 평균 44달러(약 5만7200원)였으며, 해외배송에 드는 국제물류 운송비용은 평균 3만3000원으로 분석됐다.
한편 위즈위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 유명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려 해도 대부분의 쇼핑몰이 한국으로 배송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이용할 수 없다는 점에 착안, 지난 14일 자본금 50억원 규모로 설립됐다. 주요 인프라는 SK글로벌의 해외 물류센터, 통신·사무편의 프랜차이즈 사업인 GMBE(Global Mail Boxes Etc.) 등이다. 위즈위드는 연내 50만명의 회원확보를 목표로 세우고 있으며, 미국뿐 아니라 일본, 유럽 등으로 확장해 글로벌 쇼핑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