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중 국내 산업은 반도체의 지속적인 생산 증가와 자동차 생산의 회복 등으로 내수와 수출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생산과 출하 등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간 큰 폭으로 떨어졌던 실물경제지표 증가율 둔화 추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8.6%, 출하는 4.4% 각각 증가했으며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전월보다 다소 높은 74.9%의 수준을 보였다.
생산 부문에서는 반도체 관련 업종이 전년 동기 대비 32.1% 대폭 증가했으며 화물선 및 특수선박 등 운송 장비와 기계 장비도 각각 25.3%, 8.9% 늘어났다.
출하 부문에서는 사무 회계용 기계 및 음향 통신기기, 섬유제품 등 일부 업종에서 내수 및 수출이 다소 부진을 보였으나 자동차의 내수 회복과 운송 장비, 기계 장비의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했다.
또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의 순환 변동치는 97.7로 전월에 비해 0.5포인트 감소했으나 선행종합지수는 0.3% 증가했다.
<대전 =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