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위 PC업체인 게이트웨이가 미국 내 매장 중 10%에 해당하는 27곳을 폐쇄한다고 「C넷(http://www.cnet.com)」이 29일 전했다.
폐쇄되는 매장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9곳을 비롯해 버지니아 3곳, 플로리다·일리노이·뉴저지·뉴욕·텍사스 각 2곳, 조지아·인디애나·오리건·테네시·유타 각 1곳이다. 이번 조치로 게이트웨이가 미국 내 가지고 있는 매장은 299개로 줄어들게 됐다.
이 회사의 부사장 바트 브라운은 『이번 일로 500명 정도가 일자리를 잃지만 이들에게는 게이트웨이 내의 다른 부서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며 『당분간 미국 내에서는 추가 매장 폐쇄가 없지만 상황에 따라 해외 판매망은 축소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크놀로지비즈니스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브룩 그레이에 따르면 게이트웨이가 전화·인터넷 등의 판매로 거둬들인 매출이 2000년 1·4분기에는 총매출 가운데 76%를 차지했지만 4·4분기에는 65%로 하락했다. 반면 「컨트리 스토어」 매장과 딜러를 통한 매출은 2000년 1·4분기 24%에서 4·4분기 35%로 늘어났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