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국내업체로는 처음 16배속 DVD롬 드라이브를 4월 1일부터 국내시장에 선보인다.
이 제품은 최대 데이터 전송률이 초당 21.6MB로 52배속 CD롬에 비해 3배 가량 빠르고 CD롬 및 기록가능한 CD인 CD R·RW와 완벽하게 호환된다.
또한 효율적 공간활용을 위한 수평·수직 양방향 설치기능, 동작상태 자동인식기능 등도 갖췄으며 깔끔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특히 이 제품은 진동과 소음을 크게 개선한 ABS(Automatic Ball Balancing)시스템을 채택해 품질·안정성·데이터처리속도·소음·진동 등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삼성전자는 DVD롬을 지난 99년부터 세계적인 PC업체인 델·컴팩·HP 등에 대량공급해 왔으며 올해는 720만대를 판매, 전체시장에서 20%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96년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DVD롬 드라이브는 최근 판매가 급증, 오는 2004년께 6900만대 규모로 성장, CD롬 드라이브 시장을 대체해 나갈 전망이다. 이 제품의 가격은 13만5000원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