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행 中 신식산업부 CCID 총재
◇모니터=중국 모니터 총 판매량은 710만대에 달해 전년대비 44.3% 증가했다. 이중 자가브랜드 제품이 350만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이 360만대를 차지했다. 모니터 크기별로는 15인치가 58%를 차지해 절반을 넘었고 17인치는 26%, 14인치는 15%에 달했다. 17인치는 지난 99년(13%)보다 두배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주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브랜드 모니터의 경우 삼성·필립스·LG가 점유율 68.5%로 주도하고 있다. 특히 시장진입이 늦었던 LG는 지난해 평면모티터인 플래트론을 출시, 99년 8위에서 3위 업체로 뛰어올랐다. 지역별로는 화북·화남·화동 등이 각각 20% 안팎으로 전체의 60%가 이 지역에서 팔렸다. 올해 중국 모니터 판매량은 950만대로 전년대비 33.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CD-RW=지난해 중국 CD-RW 판매량은 25만2000대로 전년대비 142% 증가했다. 시장규모는 5억3000만위안으로 아직 왜소하지만 성장률은 가장 두드러진 품목이다. HP·에이서·소니 등 외국업체가 각각 31.0%, 23.8%, 15.1%의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삼성·LG 등 한국 업체도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주종을 이루고 있는 리코딩 속도는 8배속이며 기억용량은 기존 2M에서 4M로 바뀌고 있다. CD-RW와 DVD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2000위안 이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CD-RW는 컴퓨터 가정보급이 늘면서 꾸준히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98.4% 증가한 5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PC=전체 하드웨어(컴퓨터 본체 및 주변기기) 시장규모 1600억위안 가운데 PC는 705억위안으로 44.0%에 육박한다. 현재 전국 주요 도시지역 가정컴퓨터 보급률은 14.7%에 그치고 있어 올해도 이 분야가 판매의 핫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도시별 보급률은 광저우가 36.2%로 가장 높았고 베이징 32.1%, 상하이 24.4%, 우한 20.5%, 총칭 19.0% 등의 순이었다. 브랜드별로는 렌샹컴퓨터가 147만대를 팔아 23.7%의 시장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고 팡정이 9.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데스트톱PC 판매량은 836만대로 전년대비 34.8% 증가할 전망이다.
노트북PC는 지난해 판매대수 기준으로 40.6% 증가, 컴퓨터 시장확대를 견인했다. 전체 PC시장 가운데 6%에 그쳐 이 분야 잠재력이 크다. 업종별 판매를 보면 금융 19.7%, 정부 18.9%, 언론계 14.3%, 군대 10.5% 등의 순서였다.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은 렌샹이 22.9%로 1위를 고수했으며 IBM(18.9%), 도시바(17.7%), 컴팩(8.6%), NEC(6.9%) 등 외국브랜드가 강세를 보였다. 올해 중국 노트북PC 판매대수는 52만2000대로 24.6% 늘어날 전망이다.
◇서버=지난해 IA서버(인텔 칩 장착) 판매량은 16만3000대로 전년대비 16.3%, RISC서버(IBM 칩 장착) 판매량은 5340세트로 46.5%씩 각각 증가했다. 중국정부의 정보인프라 구축, 인터넷·인트라넷의 보급 등에 힘입어 수요가 크게 늘었다. IA서버의 경우 HP와 IBM이 각각 20% 안팎의 시장점유율로 1, 2위를 차지해 외국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어 렌샹과 랑차오가 각각 13%선의 점유율을 보였다. 컴팩과 델이 10.5%, 7.2%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전신(24%), 정부기관(18%), 군대(14%), 금융(15%), 교육(11%) 등에 판매가 집중됐다. RISC서버는 선, HP, IBM, 컴팩 등이 전체 시장의 8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올해 판매량은 IA서버가 19만7000대(20.9%증가), RISC서버가 7790세트(4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린터=중국의 지난해 프린터 판매량은 전년대비 31.4% 늘어난 307만7000대에 달했다. 프린터시장을 제품 유형별로 보면 잉크젯이 181만대로 전체의 58.8%를 차지, 주류를 이뤘다. 도트과 레이저는 각각 23.4%, 16.7%를 차지했다. 유형별 판매 성장률의 경우 잉크젯이 58.6%에 달해 급신장세를 보인 반면 도트식은 오히려 0.56% 감소했다. 메이커별 시장점유율을 보면 엡슨과 HP가 각각 31.5%, 22.2%를 기록해 시장점유율 과반수를 차지했다. 렌샹과 캐논이 13.4%, 10.4%로 뒤를 이었다. 올해 판매량은 375만대에 달해 21.9%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제품별로는 잉크젯 232만대(28.2%), 도트 80만대(11.1%), 레이저 60만대(16.5%) 등으로 증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