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데이터센터(IDC)업체들이 대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부가 서비스 도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BR·한국피에스아이넷·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 등 인터넷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최근 들어 고객사들에 보다 쉽고 간편하게 서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동시에 IDC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도입,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IDC업체들이 대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 도입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 들어 IDC업체가 크게 늘어나면서 고객유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들 업체는 특히 서비스의 차별화를 위해 보안 및 장애 발생시 아웃소싱에 의존하던 기존 배상 차원의 서비스와는 달리 고객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고객 밀착형 부가서비스를 자체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IDC 서비스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IBR(대표 류지선 http://www.ibrglobal.com)는 지난달부터 트래픽을 분산처리해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높인 로드밸런싱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이달 들어 고객사마다 경력 2년 이상의 기술 및 서비스 분야 전문인력 2명을 ‘네트워크 주치의’로 배치해 고객사의 네트워크 운영에 완벽을 기해주는 ‘고객전담제’를 도입, 실시하고 있다.
IBR는 이를 통해 고객사의 서버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사별 특징에 맞는 네트워크 장비와 구성 및 효율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해 서비스 효율 및 자사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국피에스아이넷(대표 채승용 http://www.gihc.net)도 각 기업의 네트워크 담당자들을 위한 ‘장애처리 지침서’를 발간, 다양한 네트워크상의 장애 유형과 대처방안을 제시한 데 이어 최근 국내 IDC 가운데는 처음으로 웹상에서 DNS(Domain Name System)를 지원함으로써 도메인네임서버(DNS) 작동 오류로 인한 장애를 획기적으로 줄인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 서비스에 나섰다.
이 회사는 특히 이를 기념해 이달 한달 동안 LGIBM·웹데이타뱅크 등과 함께 고객사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공동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대표 남영우 http://www.kidc.net)는 고객단의 병목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장애가 많음에 따라 지난달부터 고객사에 전문인력을 파견해 네트워크상의 문제 발생 원인을 진단, 해결방법을 제시해주는 무상 ‘네트워크 클리닉’ 서비스를 도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