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성표기언어(XML) 기반의 무선인터넷용 콘텐츠 저작도구들이 쏟아지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컴아이엔씨(대표 임민수 http://www.incom.co.kr)·OCI정보통신(대표 박노신 http://www.ocic.co.kr)·아이팬텍(대표 강명필 http://www.ipentec.co.kr)·디날리코리아(대표 박동욱 http://denalii.com) 등 XML 솔루션업체들이 XML 기반의 무선인터넷용 콘텐츠 저작도구와 관리도구 및 통합툴키트 등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XML의 특성을 십분 적용하고 있는 이들 도구는 그동안 수작업으로 이뤄진 데이터 변환작업 등을 자동화할 수 있어 개발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별도의 전환 과정 없이도 동일한 데이터로 유·무선인터넷 사이트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
인컴아이엔씨는 최근 XML 기반 무선인터넷 저작도구인 ‘스타일제너레이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무선인터넷용 통합서비스 개발도구로 이를 통해 개발자가 서비스 메뉴를 디자인하면 자동으로 콘텐츠를 추출할 수 있다. 또 XML 메타데이터를 XSL 데이터로 자동변화시켜 WML·HTML·mHTML·HDML 등 각종 무선단말기에 적합한 형태로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을 기존의 무선인터넷서비스 통합플랫폼 ‘엑시온모바일’과 연계해 무선기업정보포털(mEIP) 시장 공략과 함께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방침이다.
OCI정보통신은 지난달 XML 기반 유·무선인터넷 사이트 개발과 관리도구인 ‘엔트라웨어’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이용자 환경과 단말기 종류를 자동으로 확인한 다음 적합한 형태로 데이터를 변환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데이터가 XML로 저장돼 동일한 콘텐츠를 다양한 디자인으로 변형해 제공할 수 있어 이용자 기호에 맞춘 일대일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회사는 앞으로 SK글로벌·데이콤·컴팩 등과 공동으로 엔트라웨어·전용선·서버·과금시스템을 하나로 묶은 ‘XML 기반 무선인터넷 사이트 구축 솔루션’을 이달 초에 내놓고 중소 콘텐츠제공업체(CP)를 대상으로 프로모션할 예정이다.
XML 기반 콘텐츠 신디케이션 전문업체인 디날리코리아는 오는 6월까지 자바와 XML 기반의 무선인터넷 콘텐츠관리시스템(CMS)을 출시하기 위해 막바지 개발작업 중이다. 디날리코리아는 국내 언론사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확보, CMS 솔루션을 기반으로 홍콩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 콘텐츠 온라인애플리케이션제공(ASP)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아이팬텍은 지난해 출시한 XML 통합 툴키트인 「XDK1.0」에 이어 올 하반기까지 XML 기반 무선인터넷 개발 툴키트를 선보이고 무선인터넷 B2B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