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보안솔루션 잇따라 선보인다

하나의 보안 솔루션에 여러 가지의 정보보안 기능을 결합시킨 통합보안 솔루션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퓨쳐시스템·펜타시큐리티시스템·한국정보공학·슈퍼스타소프트웨어·사이젠텍·넷스크린 등 주요 보안 솔루션업체들은 최근 들어 정보보안시스템 도입에 나서고 있는 기업체나 기관들 사이에서 통합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잇따라 제품을 선보이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통합보안 솔루션은 기존 방화벽이나 가상사설망(VPN) 등의 보안 솔루션에 침입탐지시스템(IDS)·앤티바이러스·로그분석기·취약점 분석기 등을 결합한 제품으로 그동안 개별적으로 관리해오던 각종 보안 솔루션을 통합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기관 및 기업체들의 일관된 보안정책 수립이 가능하다. 또 별도로 구입할 때보다 비용이 저렴할 뿐 아니라 하드웨어(HW) 기반의 통합보안 솔루션의 경우 속도와 성능이 뛰어나다.

특히 최근에는 방화벽과 IDS를 결합함으로써 그동안 대응이 어려웠던 서비스거부(DoS) 공격 등과 같은 해킹 시도에도 대처할 수 있는 제품 출시도 줄을 잇고 있다.

퓨쳐시스템(대표 김광태 http://www.future.co.kr)은 VPN에 방화벽 기능과 IDS·앤티바이러스 기능·로그분석 기능·서버부하분산 기능 등을 탑재할 수 있는 ‘시큐웨이스위트2000’으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슈퍼스타소프트웨어(대표 강영선)도 임베디드 리눅스 박스형 ‘VPN 통합보안 솔루션’ 발표회를 갖고 통합보안 솔루션 시장 개척에 나섰다. 슈퍼스타의 통합보안 솔루션은 데이콤(대표 박운서)과 공동개발한 제품으로 라우터 기능을 기본으로 VPN·방화벽·침입탐지 기능 등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한국정보공학(대표 유용석 http://www.kies.co.kr)은 시큐브(대표 홍기융 http://www.secuve.com)와 제휴를 맺고 방화벽과 IDS를 결합한 통합보안 솔루션을 개발했고, 펜타시큐리티시스템(대표 이석우 http://www.pentasecurity.com)도 최근 어울림정보기술(대표 장문수 http://www.oullim.co.kr)과 공동으로 방화벽·IDS 통합보안 솔루션 개발을 마쳤다.

사이젠텍(대표 김강호 http://www.cyzen.net)도 VPN과 방화벽·서버부하분산 기능 등을 일체화한 HW 기반 저가형 통합보안시스템인 ‘사이젠에스오에스(CyzenSOS)-B100’을 내놓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

최근에는 HW 기반 방화벽업체인 미국 넷스크린도 VPN 기능을 결합한 제품을 내놓고 시큐어소프트·시큐아이닷컴·넷시큐어테크놀러지·KCC 등을 통해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