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지수
◇반도체=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2.77% 폭등하면서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도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ET지수는 전날보다 18.14포인트 상승, 147.70으로 마감됐다. 삼성전자가 4.92% 상승하며 상승분위기를 이끌었고 통신 및 ADSL사업부 분사를 밝힌 하이닉스반도체도 7.25% 올랐다.
◇인터넷=최근 낙폭이 컸던 업종으로 상승장이 펼쳐지자 상승폭이 컸다. 업종지수는 전날보다 41.16포인트 오른 728.09로 마감됐다. 새롬기술(7.75%), 한글과컴퓨터(7.59%), 다음커뮤니케이션(6.58%) 모두 7% 안팎의 폭등세를 보였고 특히 장미디어와 버추얼텍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통신서비스=1·4분기에 실적 호전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강세로 돌아섰다. 단기 낙폭이 컸던 거래소시장의 SK텔레콤이 5.15% 오르며 반등폭이 컸고 코스닥시장의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LG텔레콤·하나로통신도 2∼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종지수는 5.74포인트 오른 147.70으로 마감됐다.
|거래소시황|
8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53포인트 오른 506.22로 마감, 하루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전날 나스닥시장이 사상 세번째의 폭등을 나타낸 것이 이날 주가 반등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날 상승에 대해 기술적 반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추세적 상승전환으로 진단하는 분석가는 거의 없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한때 700개를 넘기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어 625개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반도체주 주도의 나스닥 반등에 영향을 받아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1544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 4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기관들은 프로그램매매를 포함, 1615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시황|
미 나스닥시장 정보기술(IT)주의 반등세에 힘입어 코스닥지수도 8일만에 오름세를 탔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의 반등과 당국의 시장 개입의지 등의 영향으로 개장초부터 폭등세를 탔지만 갈수록 상승폭은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결국 전날보다 2.17포인트 오른 66.5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오랜만에 356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장을 지탱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3억원과 3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이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