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차 태평양경제협의회(PBEC)가 8일 오후 일본 도쿄도에서 ‘21세기 아·태지역의 경제활력(Regional Vitality in the 21st Century)’란 주제로 성대히 개막됐다.
도내 르메리디앙그랜드퍼시픽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나루히토 일본 왕세자 내외와 모리 총리가 축하차 참석했으며 우리나라의 진념 부총리,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 아지즈 말레이시아 통상장관, 마쓰다 일본 경제산업성 차관 등 아·태지역 정부 및 경제계 주요 인사 600여명이 참가했다.
뒤이어 개최된 지도자 포럼(AsiaPacific Leaders Forum)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개막 축하 영상메시지가 상영됐다.
진 부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최근 미국과 일본의 경제둔화에 우려를 표시한 뒤 경제구조 개혁과 무역·투자 자유화를 확대하고 금융위기 재발방지를 위한 다각적 협력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진 부총리는 9일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PBEC 일본위원회의 초청으로 일본의 경제계 주요 인사와 조찬을 가질 예정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