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올해 국산 전자의료기기의 경쟁력 제고와 해외 마케팅을 적극 지원, 첨단 의료기기를 주요 수출품목으로 육성한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홍)는 산, 학, 연, 관 공동으로 설립한 전자의료기기산업발전협의회(위원장 문창호) 산하의 마케팅분과위원회 2차회의를 12일 개최, 전자의료기기산업의 내수기반 강화 및 수출 주도산업으로의 육성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위원회는 전자의료기기산업이 안고 있는 당면 과제 가운데 국내 종합병원의 국산제품에 대한 인식부족, 중소 개인병원·의원의 자금력 부족으로 인한 의료장비 수요 감소, 해외 홍보활동 부족으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점 및 대응방안에 대해 관계기관에 건의,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전자산업진흥회는 특히 전자의료기기 1차 기술세미나를 4월 말 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업계가 유명규격인증 획득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저개발 국가에 대한 수출을 강화하기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하고 세계 최대 전시회인 MEDICA에 한국관을 운영(26개사 참가)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전자의료기기산업발전협의회는 지난해 12월 첨단 고부가가치산업인 전자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을 제고, 21세기 수출주도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산업자원부 비상설 자문기구로 설립되었으며 마케팅분과, 기술개발분과, 제도개선분과 등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마케팅분과위원회는 지난 1월 중순에는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1차회의를 통해 국내외 기반확대를 위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