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솔루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사회문제로 비화하고 있는 인터넷회원사이트의 무분별한 개인정보 누출을 방지하고 정부차원의 각종 규제장치가 도입됨에 따라 이 시장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DS·인터하우스·라이거시스템즈·로커스 등은 개인정보보호솔루션을 대거 선보이고 시장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NDS(대표 김용서 http://nds.nongshim.co.kr)는 최근 인터하우스(대표 한상천 http://www.interhouse.co.kr)와 제휴, 이달말까지 개인정보보호 및 통합기능 솔루션을 출시하기로 했다.
새로 선보일 제품은 네티즌이 인터넷사이트 회원가입시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정보를 입력하기 때문에 반복작업을 없애고 암호화기능을 자동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NDS는 이 제품을 앞세워 주요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향후 금융권 등으로 이를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제휴사인 인터하우스는 “클라이언트 및 정보의 전송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보안하는 것은 이 제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라이거시스템즈(대표 황시영 http://www.ligersystems.com)는 최근 e솔루션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컴퓨터어소시에이츠(CA)의 보안솔루션인 ‘e트러스트’의 국내 버전화작업에 들어갔다.
라이거시스템즈는 CA의 개인정보보호솔루션 등에 대한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로커스(대표 김형순 http//www.locus.com)도 이와 유사한 개인정보보호솔루션인 ‘가상카드번호’솔루션을 개발했다.
가상카드번호는 카드회원이 쇼핑몰과 인터넷상에서 카드번호 및 개인정보를 알려줄 필요없이 카드발급 금융권으로부터 직접 일회용 가상카드번호를 받아 결제하기 때문에 개인정보유출의 위험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해외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이같은 개념의 솔루션인 패스포트(Passport)를 출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이를 보완한 헤일스톰(Hailstorm)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