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리서치(대표 서영진 http://www.mizi.com)는 10일 서울 도곡동 군인공제회관에서 윈도 환경의 데스크톱 PC와 데이터 호환이 가능한 임베디드 리눅스 ‘리누엣(linuette)’을 발표했다.
‘리누엣’은 개인정보단말기(PDA)에 사용되는 임베디드 리눅스로 리눅스와 윈도 환경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윈도 환경의 데스크톱 PC와 리눅스 PDA 사이에 주소록, 전자우편, 메모, 일정 등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해 MP3 재생, 동영상 재생, FM 라디오 수신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전자앨범과 전자오락실에서 하던 게임도 지원한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웹브라우저와 전자우편 프로그램도 내장돼 있다.
이날 발표회장에서 미지리서치는 에이치엔티(대표 최인규 http://www.hntek.com)가 개발한 무선인터넷단말기인 ‘엑셀리언(exilien)」에 「리누엣」을 설치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미지리서치의 서영진 사장은 “리누엣은 그동안 임베디드 리눅스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데이터 호환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며 “앞으로 응용 프로그램 개발 업체와 함께 리누엣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을 출시해 제품의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