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의 경비 절감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고객관계관리(CRM:Customer Relation Management)업계에서 4억달러 상당의 인수합병(M&A)이 이루어졌다.
10일 컴퓨터월드(http://www.computerworld.com)에 따르면 그동안 경영부진에 시달려 오던 카나커뮤니케이션스와 브로드베이스소프트웨어 등 두곳의 CRM업체가 통합한다,
양사의 합병 규모는 4억달러에 달하며 카나소프트웨어가 브로드베이스를 흡수하는 형식이다. 양사의 합병으로 이들이 확보하게 될 고객은 보잉과 아메리카익스프레스 등 1300업체가 넘는다.
합병사의 이름은 카나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며 카나의 최고경영자인 제이 우두가 힙병사 회장을 맡기로 했다. 브로드베이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처크 베이는 합병사의 경영진으로 계속 남는다.
카나와 브로드베이스 양사는 그간 수익을 내지 못하는 등 고전해 왔는데 이들의 주가는 최근까지 1달러 이하에서 거래됐다.
ARM의 한 애널리스트는 “카나와 브로드베이스의 기술이 겹치는 것이 있다 ”고 평가하며 “CRM 시장에서 인수합병이 무르익고 있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