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화학 e마켓플레이스들이 부가 수익 창출을 위한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리스머넷·케미즌닷컴 등은 중개수수료만으로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제조·e비즈니스 솔루션 공급 등 신규사업에 진출키로 하고 전담부서 신설을 위한 인력 재편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e마켓플레이스가 신규사업에 앞다퉈 나서는 것은 기업간 온라인거래가 당초 예상보다 활성화되지 못해 중개수수료만으로 수익을 올리기가 어려워진 데 따른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폴리머스넷(대표 진양석 http://www.polymersnet.com)은 이달 말까지 핀란드의 한 회사와 현물을 포함한 출자 계약을 체결한 후 OEM 제조·기술이전 사업 등을 6월 안에 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팀을 크게 강화하는 조직 재편에 나서고 이외에도 부서간 커뮤니케이션 수행에 중점을 둔 마케팅팀의 기능을 시장 개발·대리점 관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케미즌닷컴(대표 문영수 http://www.chemizen.com)도 올해 e비즈니스 관련 솔루션 공급으로 약 100억원의 매출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를 위해 기존 오프라인 기업에서 무역·마케팅을 담당하던 인력을 새롭게 이사급으로 영입하는 등 약 14명의 소프트웨어 마케팅 전담팀을 새롭게 구성했다.
또 인터켐코리아(대표 이강훈 http://www.intechem.co.kr)는 거래처 확보에 주력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꼽고 오프라인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영업과 마케팅 관련 인력을 이달 중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