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구본부, 소호인큐베이팅 공간으로 탈바꿈

한국통신 대구본부(본부장 박부권)가 지역의 소호사업자를 위한 ‘벤처인큐베이팅’ 공간으로 거듭난다.

대구본부는 최근 본부 건물 6층을 인터넷 관련 소호사업자들을 위한 개발 공간으로 꾸미는 한편 현재 건물내에 운영중인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연계, 향후 벤처인큐베이팅 건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재 입주공간 마련을 위해 내부시설 공사가 한창인 250평 규모의 본부 6층에는 다음말까지 인터넷 관련 소호사업자 16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대구본부는 입주업체들에 입주공간을 평당 4만원 이하의 파격적인 분양가로 제공키로 하고 입주업체들에 필요한 인터넷회선과 서버 호스팅 비용을 저렴하게 책정, 영세한 소호사업자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또 현재 40개 업체의 서버가 입주해 있는 2층 KT­IDC를 대폭 확대해 이들 소호사업자가 안정적인 통신인프라 환경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큐베이팅 공간에 입주하는 소호사업자들은 한국인터넷무역이 최근 개발한 BSD기반의 웹서버 관리프로그램(BCC)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본부 관계자는 “향후 본부 건물에 인터넷 관련 소호사업자들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더 늘리고 다양한 통신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통대구본부는 지난달 28일 한국소호진흥협회(회장 김영문)와 지역 소호사업자 공동지원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