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벤처 CEO가 소개하는 성공사례 발표회

국내외에서 성공한 유명 벤처기업인들을 초청, 성공사례를 들어보는 기회가 마련된다.

11일 대구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유명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성공사례 발표회를 오는 19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 발표회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 1년만에 600억원을 벌어 화제가 됐던 ‘엑시오커뮤니케이션’사의 주기현 사장이 창업 및 성공과정을 소개한다.

주 사장은 지난 99년 10월 설립한 무선통신 솔루션 개발업체 ‘엑시오’를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에 1억5500만달러에 매각, 자신의 지분에 대해 5000만달러어치의 시스코 주식을 받았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웨이퍼 증착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한 ‘지니텍’ 이경수 사장, 지방 정보기술(IT) 벤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200만달러의 해외투자를 유치한 ‘IC코리아’ 김남주 사장 등이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대덕밸리 벤처기업인 ‘지니텍’은 반도체 웨이퍼의 표면에 10㎚ 정도의 극초박막을 입힐 수 있는 ‘플라즈마 원자층 증착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향후 5억달러로 예상되는 원자층증착(ALD)반도체시장의 절반을 점유할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다.

대구벤처센터 입주업체인 ‘IC코리아’는 각종 기능성 IC카드 등을 개발하는 업체로 이미지카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