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DIS(대표 이봉)는 네트워크 운영시스템에서 장비임대까지 포괄하는 170억원 규모의 ATM서비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동부DIS는 이번에 공급하는 ATM서비스가 네트워크 운영시스템에 국한됐던 기존 프로젝트와는 달리 라우터·무인현금자동지급기 등의 장비임대까지 포함한 새로운 개념의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발주업체인 에이티엠링크(대표 윤석순)를 통해 내달 1일부터 주택은행 ATM망에 이 서비스를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동부DIS 관계자는 “국민카드·시티은행 등에 네트워크 운영시스템 구축사례가 있으나 이번에는 장비임대까지 서비스 개념을 확장했다”며 “이 경우 고객은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을 발주한 에이티엠링크는 지난해 5월 자본금 20억원으로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금융자동화기기 설치·운영, 부가정보서비스 등이 주요 아이템이며 향후 제2금융권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